우리 아이들은 3살 때 평생 할 효도를 다 했습니다.
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성장하면 무언가 보답하기를 기대하곤 하죠.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. 제 아이들은 이미 태어나서 3살 때까지, 내가 받을 효도를 다 했다구요.
“엄마가 내 엄마라서 좋아”
아이에게 이 말을 처음 듣던 날을 기억해요. 그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, 확신에 찬 목소리로 환한 웃음을 보이며 말하는 아이의 모습을요.
사랑 속에서 태어나던 날, ‘손가락, 발가락 다 정상입니다’ 라는 말에 안도했던 일
처음 품에 안았을 때 그 따듯한 온기와 아이의 첫 냄새
‘엄마’, ‘아빠’라 불러 주던 감격의 시간들이 쌓여 3살.
아이들은 그렇게 평생 자신들이 해야 할 효도를 다 했다 생각해요. 온 힘을 다해, 온 사랑을 다해
부모의 기대가 아닌,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는 법
육아의 고민은 ‘기대’에서 시작하죠. ‘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이만큼은 해야지’라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, 부모와 아이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‘벽’이 생기게 되죠.
하지만, ‘이미 효도를 다 했네’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,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바뀌더라구요. 아이가 공부를 조금 못해도, 가끔 실수를 해도 웃으며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게 되더라구요.
아이들은 이미 3살 때 까지 그 이상의 행복을 제 삶에 선물해 주었으니까요.

[받은 효도, 돌려주는 응원]
3살 때 까지 나에게 주었던 신뢰와 믿음과 사랑을, 친구, 학업, 직장, 결혼 등의 이유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응원으로,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지지해주며 아이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솔직한 어른으로 답해주고자 블로그를 시작합니다.
벽 없는 대화, 솔직한 엄마
앞으로 이 공간에서 자녀와의 벽 없이 나눴던 대화, 그리고 부모들이 차마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던 ‘솔직한 성(性) 이야기’와 교육 고민들을 나누려해요.
좌충우돌 실수투성이 엄마지만, 아이들과 나눴던 이야기와 지금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다솔맘의 기록을 지켜봐 주세요.
여러분의 아이는 오늘 여러분에게 어떤 효도를 선물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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